'카드 도용 사칭→수표 발행 탈취' 밀양 보이스피싱 경계령
6월 한 달 사이 두 건 발생
역전파출소, 금융기관과 합동 대응 나서
![[밀양=뉴시스] 역전파출소가 "고액 현금(수표) 인출 전 꼭 확인하세요"라는 내용의 배너를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밀양경찰서 제공)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01883330_web.jpg?rnd=20250703094401)
[밀양=뉴시스] 역전파출소가 "고액 현금(수표) 인출 전 꼭 확인하세요"라는 내용의 배너를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밀양경찰서 제공) 2025.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경찰서 역전파출소는 3일 최근 관내에서 신종 보이스피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해 실질적인 예방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해당 보이스피싱은 6월 한 달 사이 두 건이 확인됐다. 수법은 피해자에게 '신용카드 명의도용' 사실이 있다고 속인 후, 가짜 카드사 콜센터로 유도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후 금융감독원 직원이나 검사를 사칭한 인물이 통화에 개입해 심리를 조종하고, 고액수표 발행을 유도한 뒤 이를 탈취하는 치밀한 구조다.
이에 역전파출소는 관내 금융기관 10곳에 '보이스피싱 주의보' 서한을 전달하고, 최신 전화금융사기 수법과 이를 은행 직원이 기지로 막아낸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방문 고객이 고액수표 인출을 요청할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일 가능성이 높고, 인출 사유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할 수 있어, 즉시 112에 신고한 뒤 경찰과 함께 확인 조치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역전파출소는 "고액 현금(수표) 인출 전 꼭 확인하세요"라는 내용의 배너를 자체 제작해 모든 금융기관 내에 설치해 직원과 방문객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탄력순찰과 연계한 홍보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장정순 농협은행 삼문지점장은 "소속 직원들에게 신종 수법을 수시로 전달해, 고액 인출 시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하도록 대응하고 있다"며 고객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주 역전파출소장은 "관내 금융기관과 보이스피싱 수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공동체 치안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피해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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