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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 홈런 쾅쾅' KIA, 롯데 13-0으로 완파…3연승 질주

등록 2025.07.05 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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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8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KIA 2번 타자 김호령이 3런포를 날리고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2022.10.0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8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KIA 2번 타자 김호령이 3런포를 날리고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2022.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역전승을 거둔 KIA는 이틀 연속 롯데를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45승째(3무 36패)를 수확한 KIA는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날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KIA에 완패한 롯데는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KIA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다.

7번 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2회 솔로포, 6회 만루포를 작렬하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 경기 2홈런을 때려낸 것도, 만루 홈런을 날린 것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리드오프 고종욱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패트릭 위즈덤도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풍족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KIA 선발 김도현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4이닝 11피안타(3홈런) 8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박세웅은 시즌 6패째(9승)를 떠안았다.

KIA는 1회부터 홈런 두 방으로 2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리드오프 고종욱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시속 148㎞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무사 노주자 KIA 고종욱이 솔로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6.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무사 노주자 KIA 고종욱이 솔로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위즈덤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8호)을 터뜨렸다.

KIA는 2회말에도 홈런이 터져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호령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한준수의 2루타와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이어간 KIA는 고종욱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4회말 1점을 추가한 KIA는 5회에만 8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 위즈덤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오선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김호령이 바뀐 투수 정현수를 상대로 중월 만루포를 작렬했다. 김호령은 정현수의 몸쪽 슬라이더를 노려쳐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이후 한준수, 김규성의 연속 볼넷과 고종욱의 내야안타로 또 만루 찬스를 만든 KIA는 위즈덤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최형우가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 13-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타선이 산발 5안타에 그치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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