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초유의 사태 SK텔레콤, 주가 더 하락할 수 있어…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7만원→6만6000원 하향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기 전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07.04.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20876429_web.jpg?rnd=2025070417165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기 전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해킹 사고를 SK텔레콤의 귀책으로 판단,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4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정 해지 고객에 대한 위약금을 전면 면제하고, 기존 가입자에게는 8월 통신요금 50% 할인, 12월까지 50GB 추가 데이터 제공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주가는 전 거래일인 4일 5.6% 하락한 5만4400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해킹 사고 이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됐음을 고려하면, 시장은 위약금 면제가 실제로 시행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4일까지 해지 고객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은 신규 영업정지(5월 5일~6월 24일) 및 가입자 이탈로 인한 손실과 전체 가입자에 대한 유심 교체 비용이 반영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탈 가입자는 약 61만명(무선 기준), 이로 인한 한 달 최대 매출 공백은 약 23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유심 교체에 따른 비용은 약 1765억원"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남은 분기도 7월 해지 고객 위약금 환급, 5000억원 규모의 보상안 집행, 가입자 수 회복을 위한 마케팅 강화, 정보보안 투자 확대, 과징금 납부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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