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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부사령관 "평양 무인기 침투 조사 중…세부사항은 못 밝혀"

등록 2025.07.08 16:18:45수정 2025.07.08 16: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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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평택 험프리스에서 유엔사 창설 75주년 기념식 열려

9·19 군사합의 복원 관련 "정전협정 유지·집행에 최선 다해"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데릭 맥컬리 유엔사 부사령관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캠프험프리스 바커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유엔사 창립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1950년 7월 7일 창설된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이탈리아, 네덜란드 ,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미국으로 구성돼 있고 대한민국은 주둔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2025.07.08.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데릭 맥컬리 유엔사 부사령관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캠프험프리스 바커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유엔사 창립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1950년 7월 7일 창설된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이탈리아, 네덜란드 ,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미국으로 구성돼 있고 대한민국은 주둔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데릭 맥컬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중장)이 현재 내란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평양 무인기 침투사건과 관련해 유엔사도 조사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유엔사 창설 75주년 기념식 직후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사가 진행하는 평양 무인기 침투사건 조사와 관련해 "특정 수사에 대한 내용이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해당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28일 한국 무인기가 백령도에서 이륙해 평양으로 비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 조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정부가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을 자극해 무력충돌을 야기하려 했다는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에 있어 책임자였던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에 대해서는 "유엔군은 정전협정의 유지와 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과정 속에서 한반도의 안전과 안보를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군과의 소통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유엔사는 북한과 군사적 소통을 매일 유지하고 있다"며 "특정 사안이나 사건과 관련해 투명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때 군사적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험프리스 기지에서는 유엔군사령부 창설 75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유엔사 회원국 18개국 군인과 한국군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참석했다.

기념식을 주관한 맥컬리 부사령관은 "유엔사는 국제협력의 상징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과거를 기리며 점점 더 복잡해지는 한반도와 세계 안보 도전에 유엔사와 한국이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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