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사상 첫 500홈런·폰세 최다 18K…프로야구 전반기 수놓은 대기록
최형우, 최다 루타·타점 달성…최고령 월간 MVP 등극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1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8508_web.jpg?rnd=20250513203613)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총 440경기가 열리는 동안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굵직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 랜더스)은 KBO리그 최초로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5월13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정은 지난 6월27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려 리그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이로써 올 시즌 전반기에 11홈런을 신고, 통산 506홈런을 작성했다.
한화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 코디 폰세는 탈삼진 부문에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5월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잡아내 정규이닝(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전반기에만 161탈삼진을 기록한 폰세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2021년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탈삼진) 경신도 노려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원아웃 주자 2루에서 KIA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6.26.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20866103_web.jpg?rnd=2025062619415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원아웃 주자 2루에서 KIA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최초'와 '최고령'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지난 6월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300루타, 6월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700타점을 달성해 통산 최다 루타와 타점 1위 자리를 굳혔다.
또 5월 월간 MVP로 선정된 최형우는 개인 통산 6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 기록과 41세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월간 MVP 수상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전반기엔 불펜진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LG 트윈스 필승조 김진성은 KBO 통산 16번째 700경기 출장과 5번째 140홀드를 달성했고, SSG의 불펜 맏형 노경은은 통산 600경기 출장과 함께 역대 최고령 100홀드를 작성했다.
삼성 김태훈 역시 지난 6월12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 역대 2번째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써냈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김원중은 지난 6월18일 사직 한화전에서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 KBO 역대 11번째이자 구단 최초 150세이브 투수로 우뚝 섰다.
KIA 마무리 정해영도 지난 6월28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20세이브를 채워 23세의 나이에 최연소이자 역대 3번째로 5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1사 1루 주자 LG 박해민이 KBO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5.06.17.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20854772_web.jpg?rnd=20250617204621)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1사 1루 주자 LG 박해민이 KBO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주루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 이어졌다.
LG 박해민은 도루 부문에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지난 6월17일 잠실 NC전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리그 최초로 12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박해민은 2014년 데뷔 이래 매 시즌마다 20도루 이상을 쌓고 있다.
키움 주장 송성문은 지난 5월28일 광주 KIA전에서 30연속 도루에 성공했다. 1997년 이종범이 세운 29연속 도루 기록을 28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그는 기록을 34연속까지 늘렸다.
이밖에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통산 175홈런으로 KBO리그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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