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정후 될 수 있나…서울 학생선수, '성장통지표' 받는다
서울시교육청, 학교운동부 청렴 선포식 개최
성장 가능성 등 담긴 통지표 매 학기별 통지
![[서울=뉴시스]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2020.09.22.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9/22/NISI20200922_0000605196_web.jpg?rnd=20200922103400)
[서울=뉴시스]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앞으로 서울 지역 학생선수들은 매 학기 1회 성장 가능성 등이 담긴 성장통지표를 받게 된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5일 이화외고에서 서울 학교운동부 청렴 선포식을 개최하고 다각적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 선포식은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관행을 차단하고 학생선수의 인권과 교육권을 보호하기 위한 청렴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는 자리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기반 강화를 병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운동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문단인 '청대문(청렴의 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자문단의 제언을 토대로 ▲학생선수 성장통지표 시범 운영 ▲운동부 정보공개 강화 ▲불법 찬조금 방지를 위한 암행 점검단 운영 ▲지도자의 청렴교육 의무화 등 후속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학생선수 성장통지표는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된 제도로, 훈련참여도, 대회출전 기록, 성장 가능성 등을 담아 매 학기 1회 가정에 통지된다. 또한 서울학교체육포털을 통해 각 학교운동부의 운영 현황과 지도자 정보, 진로진학 결과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청렴 선포식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제도와 실천이 결합된 새로운 학교운동부 문화의 시작"이라며 "학생선수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 지도자의 전문성을 모두 아우르는 투명한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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