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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불산단 왕복 6차선 도로 지방도 승격을"

등록 2025.07.15 14: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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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재포장 비용만 20억원

도의회 "영암군 감당 어려워"

전남도 "승격 여부 검토하겠다"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 (사진 제공 = 전남도의회).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 (사진 제공 = 전남도의회).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목포에서 영암 대불산단을 잇는 영암군 주체 관리도로(군도)를 지방도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과 영암군에 따르면 목포와 영암을 연결하는 해당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로, 총 길이만도 6㎞에 이른다.

이 도로는 목포와 영암 주민을 비롯, 대불산단과 현대삼호중공업 출퇴근 차량이 주로 이용하는 구간이다.

지역과 지역을 잇는 도로임에도 해당 구간은 지방도가 아닌 군도로 지정돼 있다.

손 의원은 "이 구간 재포장에만 거액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영암군 단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구간은 도로 개설 이후 재포장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도로 불편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영암군은 구간 전체를 재포장하는 데 20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의원은 "실질적으로 지방도 역할을 하는 도로이다. 영암군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는 대신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지방도 승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예산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익산국토관리청에서도 현장을 방문했지만 형평성 문제로 관할권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지방도 관리계획을 재수립 중이다. 도로 조정 과정을 통해 해당 구간의 지방도 승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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