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학대 의심되면 1551-8595로 신고하세요"…모니터링센터 가동
농식품부·마사회, 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
학대여부 확인·긴급구호·재활 등 체계적 관리
![[세종=뉴시스] 말이 백신접종을 맞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4/10/21/NISI20241021_0001681276_web.jpg?rnd=20241021093607)
[세종=뉴시스] 말이 백신접종을 맞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말 사육시설에서의 학대 및 방치 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체계적인 보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다. 오는 18일부터 세종에서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30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 복지 제고 대책'의 후속 이행 방안이다. 말 학대 관련 신고를 일원화하고 현장 대응, 구호와 재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센터는 '1551-8595(바로 구호)'를 대표 신고전화로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말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을 이 번호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모니터링센터는 즉시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팀에 내용을 전달하고, 마사회 현장지원팀과 함께 학대 여부 확인 및 긴급 구조·보호 조치를 지원한다.
센터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평일에는 마사회 세종사무소에서, 주말에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신고를 접수받는다.
학대 피해로 구조된 말 중 소유주가 양도에 동의한 경우, 올해 하반기 개설 예정인 '말 입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새 보호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승용마 전환 훈련 프로그램'도 병행해 말의 '제2의 마생(馬生)'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말 복지 제고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려면 신고 체계 구축이 우선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설하는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