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국 6월 제조업 생산 0.1%↑ '보합'…"고관세 여파 계속"

등록 2025.07.17 12:57:17수정 2025.07.17 16:4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웨인= AP/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 조립라인. 자료사진. 2025.07.17

[웨인= AP/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 조립라인. 자료사진. 2025.07.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6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데 머물렀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발표한 6월 제조업 생산지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6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상승률은 2월 0.1%와 같았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0.8% 올랐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50% 관세, 자동차와 관련 부품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제조업에 지속해서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1일부터 멕시코와 일본, 캐나다, 브라질, 유럽연합(EU) 등에서 수입하는 품목에 적용하는 관세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관세 발동이 미국 산업기반을 부활시키는데 필요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하지만 시장에선 높은 생산 코스트와 인건비를 들어 단기간에 성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관측하고 있다.

제조업 가운데 내구재 생산은 보합을 나타냈다. 자동차와 부품이 2.6% 줄어든 반면 항공우주와 수송기기는 1.6%, 1차금속 3.1% 각각 증가했다.

비내구재 경우 석유와 석유제품이 생산 호조를 보이면서 0.3% 늘어났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대했다. 5월까지 2개월 연속 보합을 기록하다고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0.7% 늘어났다.

광업 생산은 0.3% 감소하고 공익사업 경우 무더위를 에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2.8% 늘어났다.

4~6월 분기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직전 1~3월 분기 4.3% 증대보다는 감속했다.

제조업 생산은 4~6월 분기에 2.1% 늘어나 증가율이 직전 분기 3.7%에서 1.6% 포인트나 저하했다.

한편 6월 산업부문 설비 가동률은 77.6%로 5월 77.5%에서 0.1% 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평균을 2.0% 포인트 하회하는 수준은 여전했다.

제조업 설비 가동률은 76.9%로 평균 수준을 1.3% 포인트 밑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