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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도 폭우 피해…미군 공사장 흙더미 양돈농장 덮쳐

등록 2025.07.20 15:47:36수정 2025.07.20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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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시스]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도로공사 흙더미가 인근 양돈 농장을 덮친 현장. (사진=포천시 제공) 2025.07.20 photo@newsis.com

[포천=뉴시스]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도로공사 흙더미가 인근 양돈 농장을 덮친 현장. (사진=포천시 제공) 2025.07.20 [email protected]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 경기 포천시에서는 미군 사격장 내 도로 공사 흙더미가 인근 양돈농장으로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포천시에 따르면 20일 새벽 포천 창수면 소재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도로 공사 중 쌓아놓은 흙더미가 폭우로 인해 인근 양돈농장 축사를 덮쳤다.

이로 인해 축사와 지붕이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모돈이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돈사 내부도 흙탕물과 오염물로 뒤덮였다.

해당 농장은 모돈 24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현재 정확한 폐사 개체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농장은 지난 7월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촌면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산정호수 둘레길이 통제됐으며, 가산면 진목터널 일대에서는 토사 유실이 발생했다.

[포천=뉴시스] 내촌면 폭우 현장. (사진=포천시 제공) 2025.07.20 photo@newsis.com

[포천=뉴시스] 내촌면 폭우 현장. (사진=포천시 제공) 2025.07.20 [email protected]

특히 내촌면 고장촌 삼거리에서 서파 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은 토사 유출과 도로 침수로 인해 도로를 통제했고, 교육문화센터 인근 하천도 범람해 일부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밖에도 진목리 주유소 인근 도로 유실과 산사태, 공장 침수 피해 등도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포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피해상황 조치와 응급 복구에 나서도 있다.

이날 포천시 누적 강수량은 오전 8시 기준 평균 138.45㎜를 기록했다. 내촌면에는 시간당 94㎜의 폭우가 쏟아져 누적 강수량이 254㎜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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