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헴프 산업 생태계 구축 시동…전북바이오진흥원, 학술연구 허가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허가 취득
전북형 헴프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및 고부가가치화 기대
![[전주=뉴시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03/NISI20240403_0001518265_web.jpg?rnd=20240403142608)
[전주=뉴시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은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허가 취득은 바이오진흥원이 수행하는 '헴프 유효성분 정제 및 추출·분석 기술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헴프 유효성분의 고순도 추출 및 정제기술 개발, 정량·정성 분석법 확립, 원료소재 표준화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합법적이고 과학적인 연구 수행 기반을 확보하게 된 데에 그 의미가 있다.
헴프(Hemp)는 대마초(Cannabis sativa L.)의 한 종류이지만 마약으로 규제되는 환각 성분(THC,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이 거의 없는 산업용 대마로 분류된다.
헴프에 풍부하게 함유된 CBD(칸나비디올)는 통증 완화, 항염, 불안 해소 등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의료·의약품·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기능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줄기, 잎, 씨앗 등 전 부위를 활용이 가능해 식품, 화장품, 섬유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바이오·식품 산업에서 기능성 고부가가치 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바이오진흥원은 전북도의 우수한 농생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북형 헴프 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화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허가를 통해 합법적이고 신뢰성 있는 연구 수행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국산 헴프 유효성분의 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형 헴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와 산업 연계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향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고 마약류 규제 완화에 대비한 선제적 기술 확보로 국내외 시장 선점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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