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세계의 주인' 토론토영화제 경쟁 부문에…한국영화 최초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윤가은 감독 새 영화 '세계의 주인'이 토론토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세계의 주인'이 오는 9월 열리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초청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영화가 이 섹션에 나간 건 처음이다. 지오바나 풀비 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윤 감독은 청소년기 성장통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내밀한 가족 관계 속에서 주체성을 찾아가는 개인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처럼 창의적인 감독의 신작을 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부문은 예술성이 뛰어나고 감독의 비전이 뚜렷한 영화를 조명해 플랫폼상을 준다. 매해 약 10편 내외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세계의 주인'은 이와 함께 장편 상영작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과 올해 신설된 국제 관객상(International People's Choice Award) 후보로서 관객 투표를 받게 된다.
이 작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고생이 홧김에 내뱉은 한 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수빈·장혜진·고민식·김석훈 등이 출연했다.
윤 감독은 "빛나는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아끼는 이야기를 토론토영화제를 통해 세계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특히 '세계의 주인'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나게 된 서수빈을 주목해달라. 영화 속 인물을 따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의 주인' 국내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토론토영화제는 오는 9월4~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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