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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어퓨' 분리 매각 추진하는 에이블씨엔씨…"미샤 브랜드 집중"

등록 2025.07.23 16: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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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관사로 삼정KPMG 선정해 '어퓨' 분리 매각 추진

"대표 브랜드 '미샤' 집중해 경쟁력 강화…기업가치 제고도"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세대 로드숍 K뷰티 브랜드 미샤·어퓨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어퓨 분리 매각을 추진한다.

어퓨 매각을 통해 에이블씨엔씨 매출에서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미샤에 사업을 더욱 집중하고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에이블씨엔씨에서 화장품 브랜드 어퓨를 떼어내 매각을 추진한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최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해 어퓨 사업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어퓨, 머지, 스틸라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화장품 기업이다.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미샤, 어퓨 순이다. 특히 미샤가 회사 매출의 약 80%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어퓨 분리 매각을 통해 미샤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 분리매각은 대표 브랜드 미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재배분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뷰티 시장이 성장하면서 M&A(인수합병)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애경산업에 이어 에이블씨엔씨의 어퓨 브랜드까지 매물로 나오는 모습이다.

특히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로 인수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꽤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52억원으로 집계됐다. 5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국내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을 통해 다이소, 올리브영 등 H&B(헬스앤뷰티)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기간 매출은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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