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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유 해양폐기물 증가세…도, 신속대응체계 구축

등록 2025.07.27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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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거량 180t…전년보다 64% 증가

제주해경 등과 수거…자원화 방안도 마련

[제주=뉴시스] 제주 부유 해양폐기물.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부유 해양폐기물.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급증하는 부유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합동 수거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2024년 부유폐기물 수거량은 180t으로 전년 110t보다 64% 증가했다. 2022년 93t에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신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남방큰돌고래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되고 비양도 인근에서 폐그물에 감긴 바다거북이 구조되는 등 해양생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도는 부유 해양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화된 부유 해양폐기물 수거체계는 영해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어민이나 선박이 부유폐기물을 발견해 해경이나 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하면 도와 행정시에 즉시 전파된다.

이후 도 관공선이 출동해 수거하고 위험성과 시급성에 따라 해경이 지원한다. 해양환경공단, 어촌어항공단, 민간 수거업체도 상황에 맞춰 투입된다.

수거된 폐기물은 분석을 통해 중국이나 육지부 등 발생 지역을 파악하고, 재활용과 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5년간 매년 1만t 이상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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