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여름 휴가철에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 운영
7~8월 2개월간 8개 계곡 대상…감시·계도 강화

정선 덕산기 계곡.(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자연환경 보호와 무분별한 훼손 방지를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를 운영한다.
자연휴식년제는 사람의 출입이 잦은 계곡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일정 기간 동안 인간 활동을 제한해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선군은 올해 대상지로 덕산기·함바위·표골·산지골·사달골·단임·벚밭·부수베리 등 총 8개 계곡을 지정하고, 상시 감시와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선읍, 화암면, 여량면, 북평면, 임계면 등 5개 지역에 총 10명의 감시원을 배치했으며, 이들은 자원환경보전명예지도원증을 발급받아 계도 활동에 나선다.
주요 임무는 계곡 내 무단투기, 소각, 야영·취사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와 자연 훼손 예방 계도이며, 위반 시 관련기관과 협력해 즉각적인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군은 계곡 진입로와 주요 지점에 안내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자연휴식년제의 취지와 금지사항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군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동참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유종덕 정선군 환경과장은 “자연휴식년제는 후세에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최소한의 선택”이라며 “계곡을 찾는 모든 분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군의 방침에 깊이 공감하고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