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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수도권 기록적 폭우…베이징서 30명 사망·8만여 명 대피

등록 2025.07.29 12:01:16수정 2025.07.29 1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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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미윈구 등 피해 집중…도로 훼손·전력 공급 중단 등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권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8만 명이 넘는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은 28일 중국 베이징 미윈구에서 마을이 홍수에 잠긴 모습. 2025.07.29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권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8만 명이 넘는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은 28일 중국 베이징 미윈구에서 마을이 홍수에 잠긴 모습. 2025.07.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수도권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8만명이 넘는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29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26일부터 28일 자정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베이징에서 총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미윈구에서 28명, 옌칭구에서 2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베이징의 누적 평균 강수량은 165.9㎜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베이징 남서부 미윈구의 랑팡위·주자위 지역으로, 누적 강수량이 534.4㎜에 달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도로 31곳이 훼손됐으며, 136개 마을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62개의 통신 케이블이 끊겼다.

당국은 현재까지 총 8만332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미윈구, 화이러우구, 펑산구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다.

현지 정부는 긴급 복구 작업과 함께 이재민 보호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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