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대비' KIA, 10개 구단 최초 더그아웃 냉방 시스템 구축
대형 패키지 에어컨 설치

대형 패키지 에어컨이 설치된 프로야구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홈 더그아웃. 2025.07.29.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구단은 29일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선수단의 안전과 쾌적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더그아웃 냉방 시스템 구축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형 패키지 에어컨 2대가 더그아웃에 설치됐고, 냉방 덕트를 통해 찬 공기가 더그아웃 전체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공조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전면이 개방된 더그아웃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선수단이 앉아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찬 공기를 직접 공급하는 국부 냉방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공사는 홈 더그아웃만 진행했다. 이후 선수단의 의견을 청취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뒤 곧바로 원정 더그아웃 공사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KIA는 "냉방 덕트 주변의 온도가 외부 대비 약 10도 가량 낮아질 것"이라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경기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KIA 주장 나성범은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시즌이 끝난 뒤 에어 커튼과 디퓨저 설치로 외부 공기를 차단해 더욱 효율적인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2단계 공사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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