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최고 후보…우재준 "계엄옹호 같이 못 가" 손수조 "탄핵 반대"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TV토론회
최우성·박홍준 사퇴로 양자토론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손수조(왼쪽),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토론회에서 시작 전 대기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8.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8/NISI20250818_0020937716_web.jpg?rnd=2025081811193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손수조(왼쪽),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토론회에서 시작 전 대기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8.18.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싸(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TV토론회는 현역 국회의원이자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후보,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수조 후보 2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우성·박홍준 후보는 각각 우 후보와 손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사퇴한 관계로 이날 TV토론회에는 나오지 않았다.
우 후보는 "계엄을 옹호하는 생각과 같이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계엄 옹호론자와의 통합을) 고집하면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것이고, 많은 동지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후보와의 단일화 이유에 대해서도 "최 후보의 거친 언행들은 동의하지 않지만, 계엄을 옹호하는 의식이 당을 지배한다는 위기감이 있었고, 적어도 그런 상황은 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최 후보와의 공통된 생각이었다"며 "그 점만 보고 단일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몽령이라는 말은 계엄 옹호에 가까운 말"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계엄을 누가 옹호했으냐"고 되물었다. 이어 "계몽령은 민주당의 탄압 속에서 그렇게 (비상계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우리가 깨우쳤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절대 계몽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전한길 선생님은 계엄을 옹호한 적이 없다"며 "왜 프레임을 씌워 이야기하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계엄 옹호론은) 민주당의 프레임이다. 왜 갇혀서 분란을 자초하나"라고 지적했다.
우 후보는 손 후보에게 "계엄이 불법이라는 것에 동의하느냐"고도 물었다. 이에 손 후보는 "불법"이라면서도 "헌재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공수처의 수사 범위라든지 여러 과정의 논란은 있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어 "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탄핵은 반대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 당의 당론이었다"며 "당원으로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지켜내는 것이 뭐가 잘못됐나. (탄핵소추안 가결은) 정말 서서 죽는다는 심정으로 막아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후보는 계몽령 이야기는 들어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계몽령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화합에는 선이 있다"고 답했다.
마무리발언에서 손 후보는 "누가 더 정통보수인가"라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는 "지금 우리 당 지지율은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가면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며 혁신파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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