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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첫 한국판 CSA-그랑제꼴…"우주항공 인재 양성"

등록 2025.09.08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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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프랑스대학원 복수학위제, 20명 내외 규모 첫 운영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2학기 CSA 글로컬대학사업 프로그램 설명회.(사진=경상국립대 제공).2025.09.0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 2학기 CSA 글로컬대학사업 프로그램 설명회.(사진=경상국립대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는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한국판 ‘CSA(우주항공대학)-그랑제꼴’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랑제꼴(Grands Écoles)은 특정 분야의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랑스 고등교육 기관으로 경상대는 그랑제꼴과 복수석사 학위 협약을 맺고 경상대 1년+프랑스대학원 2년 총 3년의 학위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중심지인 지역 특성을 살려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모델을 제안하고 우주항공 분야 글로컬 글로벌 TOP 10,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핵심 기관인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선진대학과의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제 더 나아가 한국판 ‘CSA-그랑제꼴’ 모델을 수립하고 첫 시행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남도지사와 경상대 총장은 2023년 6월 프랑스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2024년 11월에는 프랑스 인사툴루즈(INSA-Toulouse)대학과 복수 석사 학위과정 운영 협정을 맺어 ‘GNU-그랑제꼴’ 시행의 토대를 마련했다.

CSA-그랑제꼴은 경상대 우주항공대학 학사과정과 연계해, GNU-프랑스대학원 복수 석사학위 취득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꼴을 본보기로 삼아, 우주항공 분야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한 글로벌 실무형 고급 엔지니어 양성이 목표다.

그 첫 단계로 우주항공대학(CSA)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일 가좌캠퍼스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CSA-그랑제꼴 설명회를 개최했다.

'CSA-그랑제꼴'은 2025학년도에 20여명 내외의 규모로 처음 운영되며, 세부운영계획 수립과 학생모집·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신청 기간은 12일까지이며, 학생 선발은 교과, 어학성적을 포함한 정량 평가와 심층적인 정성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CSA-그랑제꼴 최종 이수자는 ‘KAI형 계약정원제’를 통해 바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입사도 가능하다.
 
경상국립대 허기봉 우주항공대학장은 “CSA-그랑제꼴은 해외명문대학 복수학위취득을 위한 국내 최초의 교육과정”이라며 “혁신적인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지역 산학연계는 물론,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도 김성규 교육청년국장은 “CSA-그랑제꼴은 단순한 교육프로그램을 넘어, 우주항공 분야 고급 인력을 키워내고 이들이 지역 내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대학의 성장이 곧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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