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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총리, "새 내각에 반부패 담당 AI 장관 포함돼"

등록 2025.09.12 20:17:18수정 2025.09.12 2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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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올 5월 알바니아의 에디 라마 총리(오른쪽)가 방문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올 5월 알바니아의 에디 라마 총리(오른쪽)가 방문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티라나(알바니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알바니아 새 내각에 공공재정 프로젝트를 책임지으며 정부 조달에 부패를 척결하는 인공지능(AI) '장관'이 포함될 것이라고 12일 알바니아 최고 지도자가 말했다.

에디 라마 총리는 알바니아 어로 '태양'을 뜻하는 디엘라가 "육체적으로는 찾을 수 없지만 인공지능 발 가상현실적 존재로서 내각 한 멤버"라고 말했다.

디엘라는 "공공 조달이 부패에서 100% 자유롭게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총리는 장담했다.

디엘라는 올 초 이미 전자(e)-알바니아 공공서비스 플랫폼에서 가상 조력자로서 선을 보였다. 알바니아 전통 옷차림을 하고서 사용자들이 사이트를 이리저리 탐색하는 것을 도와줬다. 

알바니아는 새 의회가 이날 개원한다.

라마의 사회당은 지난 5월 11일 총선에서 140석 중 83석을 차지하며 4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단독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대부분의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헌법 개정에는 3분의 2인 93석이 필요하다.

집권 사회당은 유럽연합(EU)에 5년 안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가입 협상은 2027년에 종료된다.

총리를 지낸 살리 베리샤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민주당 주도 야당 연합은 50석을 얻었다.

법률 전문가들은 디엘라가 공식 지위를 확보하는 데는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동구 공산권이 1990년 무너질 때 민주화에 나선 알바니아는 나토에는 가입했으나 이 서 발칸반도 국가는 아직도 부패가 최대 현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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