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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D-30, 부산 경기장 공사 막바지…역대 최대 규모 준비 속도

등록 2025.09.17 1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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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2만8000여 명·자원봉사자 4000여 명 투입

[부산=뉴시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30일 앞두고 경기장 건설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테니스 경기장과 연제구 사직종합운동장 중앙광장 내 산악 경기장이 공사 중이다. 두 경기장은 늦어도 이달 말 준공을 마치고 종목별 체육협회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니스 경기장은 하드코트 12면 규모로, 당초 기장군 월드컵빌리지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부지가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이면서 토지 보상 절차가 지연돼 북구로 변경됐다. 기장군 테니스장은 내년 소년체육대회 대비 시설로 추진된다. 산악 경기장은 리드, 스피드, 볼더링 클라이밍 종목을 위한 시설로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번 체전을 위해 2개의 경기장만 신축하고, 나머지는 개·보수에 집중했다. 세부 종목이 가장 많은 육상(아시아드주경기장)과 수영(사직실내수영장)은 이미 프레대회를 마쳐 전국체전 개최 준비를 마무리했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2000년 제81회 대회 이후 25년 만에 부산 개최다. 전국체전은 4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족구, 주짓수)으로 치러지며, 77개 경기장 가운데 사격(경남 창원)·승마(경북 상주)·사이클 도로(경남 김해)·족구(경남 양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부산에서 진행된다. 장애인체전은 31개 정식종목이 3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 규모도 역대 최대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8791명(선수 1만9418명, 임원 9373명)이 참가하며, 해외동포선수단 18개국 1508명도 출전한다.

부산시는 숙박·안전 대책과 함께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다. 전국체전 2384명, 장애인체전 1863명 등 총 4247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되며, 1만5000여 명의 서포터즈가 응원과 질서 캠페인을 펼친다. 성화 봉송 주자 1200명도 선발돼 다음 달 13일부터 부산 전역을 누빌 예정이다.

이상연 부산시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둔 만큼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가장 성공적인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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