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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까지 北에 정제유 10만 배럴 공급" 유엔 보고

등록 2025.09.23 16:07:23수정 2025.09.23 1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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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보고 안 해…실제 유입량 더 많을 듯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인민대회당 회동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인민대회당 회동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국이 올해 북한에 총 10만 배럴에 이르는 정제유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 시간) 유엔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5월 총 9만9220배럴 상당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397호에 따른 연간 공급 한도 50만 배럴의 19.84% 수준이다.

중국은 구체적으로 지난 1월 1만4385배럴, 2월 5519배럴, 3월 1만5358배럴, 4월 2만3652배럴, 5월 4만304배럴을 북한에 공급했다. 5월 이후 상황은 보고되지 않아 추가 공급 여부 내지 공급량은 불분명하다.

북한은 주로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정제유를 공급받는다. 중국은 올해 5월 이후부터, 러시아는 지난해 1월 이후부터 북한 상대 정제유 공급량을 보고하지 않고 있어 실제 북한으로 유입된 정제유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지원하는 다자간 모니터링 체계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지난 5월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파병 대가로 대북제재위 보고 없이 정제유를 공급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정제유 공급 외에도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해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고 방공 설비와 대공미사일, 전자전 시스템 등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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