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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부친, 자녀 성학대 의혹 재조명…"가족들은 여전히 고통 속"

등록 2025.09.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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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부친인 에롤 머스크가 또 다시 자녀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사진=xAI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부친인 에롤 머스크가 또 다시 자녀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사진=xAI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테스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부친 에롤 머스크(79)에 대한 자녀와 의붓자녀 성폭행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에롤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캘리포니아에서 의붓딸과 친자녀를 성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고발됐다.

에롤 전 의붓딸은 1993년 자신이 4살이었을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약 10년 후에는 그가 속옷 냄새를 맡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후 에롤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에롤의 다른 자녀와 가족들은 학대 경험을 증언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당시 자신의 나이가 5살이었을 때 에롤이 엉덩이를 만졌다는 아들의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가족들과 사회복지관이 개입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법적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와 법원 기록에 따르면 총 에롤에 대한 세 차례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모두 무혐의로 결론지어졌다.

이런 판결은 머스크 가족 내 심각한 갈등을 일으켰다.

일부 가족 구성원들은 에롤의 장남인 일론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친척은 5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통해 일론에게 개입과 조언을 구하며 "아이들이 매일 고통받고 있다"는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일론은 해당 가족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에롤과 물리적으로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남아공 수사에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에롤은 총 세 차례의 결혼을 통해 최소 9명의 자녀와 의붓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가족 구성원 대부분에 대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전 의붓딸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은 사실은 일론에게도 충격으로 작용했으며 이후 부자 관계는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롤은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가족들이 일론에게서 돈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일론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23년 발간된 일론 머스크 전기에는 "아버지가 의붓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연락을 끊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양측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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