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불' 발언 김정재 "재난엔 영호남 없다는 취지" 해명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20912754_web.jpg?rnd=2025080109255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1.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26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을 본인이 했다고 인정하며 "재난은 지역을 가리지 않으니 초당적으로 협조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 중 발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표결이 진행됐으며 재석 218명 중 213명이 찬성해 법안이 가결됐다.
표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표 완료 여부를 확인하던 중 한 여성 의원이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국회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해당 발언이 지역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이 제 지역구로 과거 지진 당시에도 '포항지진 특별법'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그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이번 산불 특별법도 국가적 재난인 만큼 여야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본회의에서 기권표가 나와 '재난에 영·호남이 어디 있느냐'는 말을 경상도 말투로 짧게 축약해 말한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김 의원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누군지 알면서도 일부러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마치 게임하듯 여론몰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호남에는 불 안 나나'의 주인공이 김정재 의원이란 거죠. 그 경을 칠 헛소리와 주변 의원의 웃음소리. 그 소리를 들은 국민께 이걸 변명이라고 하는 겁니까"라며 "윤리위 제소하고 제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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