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통령실 "전작권 '환수→회복' 표현 李 직접 수정…본래 위치 되돌린다는 의지"

등록 2025.10.01 15:06:19수정 2025.10.01 17:18: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李, 국군의날 행사서 "전작권 회복해 한미연합 방위태세 주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남준 대변인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44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남준 대변인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44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전시통제작전권 회복'이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전작권이 되돌아갈 본래 위치가 있다는 원래의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작권 환수가 아닌 회복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메시지는 '환수'였지만 이 대통령이 직접 '회복'으로 수정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직접 수정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보통 환수라고 하는 것은 어떠한 위치 변경에 방점이 찍힌 것이고, 회복이라는 것은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 회복이란 단어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이날 공식 석상에서 전작권과 관련해 처음 언급한 배경에 대해선 "대통령이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고, 선거 과정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라며 "특별히 전작권 환수에 대해 새롭게 말한 것은 아니고 원래 가지고 있던 소신"이라고 말했다.

전작권 환수 목표시점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라면서도 "전작권 회복의 의지는 분명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작권을 회복해 대한민국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확고한 연합 방위 능력과 태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지역의 안정과 공동 번영에 확고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