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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트럼프 방한 반대 기습 시위…경찰, '미신고 집회자' 이동조치

등록 2025.10.11 15:30:50수정 2025.10.11 15: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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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주서 열리는 정상회의 참석 예정

[서울=뉴시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계자 40여 명이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광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반대하는 취지의 기습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며 여러 차례 해산하도록 고지했으나 이에 불응한 집회 참가자 중 일부를 이동조치했다. (사진=대진연 유튜브 갈무리) 2025.10.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계자 40여 명이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광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반대하는 취지의 기습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며 여러 차례 해산하도록 고지했으나 이에 불응한 집회 참가자 중 일부를 이동조치했다. (사진=대진연 유튜브 갈무리) 2025.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반대하는 취지의 기습 집회를 벌였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며 여러 차례 해산하도록 고지했으나 이에 불응한 집회 참가자 중 일부를 이동조치했다.

대진연 회원 등 4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트럼프는 지구를 떠나라' '노 아메리카(NO AMERICA)' '노 트럼프(NO TRUMP)'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투자 강요 규탄한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집회가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며 해산을 명령했다. 하지만 집회 참가자가 이에 불응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경찰은 채증과 함께 스크럼을 짠 집회 참가자 일부를 이동시켰다. 이격 조치된 집회 참가자는 한국 경찰이 국민을 탄압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기로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반발하며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에 회의감을 드러내면서도 APEC 정상회의 자체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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