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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나온 이진숙 "비상식이 뉴 노멀 됐다"

등록 2025.10.14 15:27:40수정 2025.10.14 1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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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방통위 폐지 이후 첫 국감 증인 출석

"자동 면직된 이후 수갑 압송 전혀 상상 못해"

"대통령한테 밉보이면 이렇게 되나 생각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윤현성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로 면직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14일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정부는 비상식적인 것이 뉴 노멀인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국감 증인으로 나왔다.

이달 1일 방미통위 설치·운영 법안 및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공포되면서 내년 8월까지 임기인 이 전 위원장은 자동 면직된 바 있다. 이후 이달 2일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수사 중 출석 불응을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틀 뒤 체포적부심이 받아들여져 풀려났다.

이 전 위원장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며 "자동으로 면직, 그러니까 해임되고 난 이틀 뒤에,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루 뒤에 저를 수갑까지 채워서 압송한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하는 범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아왔다"며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대전 유성경찰서 조사도 4번이나 받았고, 심지어는 핸드폰까지 압수돼서 포렌식에 참여했다. 그런데 영등포경찰서는 무슨 이유로 가짜 출석요구서를 보내서 이진숙 여섯 차례 출석 요구 불응이라고 했을까. 대통령 한 사람한테 밉보이면 이렇게 되나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새롭게 꾸려진 방미통위는 아직 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은 상태다. 새 조직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한 7명 체제로 운영된다.

대통령이 위원장과 위원 1명을 지명하고 국회 교섭단체가 5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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