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러시아 진출 길 열렸다…러시아 앱스토어 '루스토어' 개방
러시아 디지털 기기에 기본 탑재…1억대 이상 설치
MAU 6000만명 이상…"한국어 번역 지원 검토"
![[서울=뉴시스] 안드로이드 기반 러시아 앱 마켓 '루스토어' (사진=루스토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0739_web.jpg?rnd=20251021090934)
[서울=뉴시스] 안드로이드 기반 러시아 앱 마켓 '루스토어' (사진=루스토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안드로이드 기반 러시아 앱 마켓 '루스토어'가 한국 개발자들에게 공식적으로 개방했다고 21일 밝혔다.
루스토어는 러시아 디지털개발부 지원을 받아 VK컴퍼니 리미티드가 2022년 출시했다. 현재 루스토어에는 8만개 이상의 앱이 등록돼 있다. 이 중 절반은 해외 개발사가 제작했다.
러시아 내 모든 신규 스마트폰, 태블릿에 기본 탑재돼 있으며 현재 1억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돼 있다. 월 이용자 수(MAU)는 6000만명 이상이다.
루스토어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개발자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앱 시장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이용자들 또한 한국의 독창적인 앱과 게임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안드로이드 기반 러시아 앱 마켓 '루스토어' (사진=루스토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0740_web.jpg?rnd=20251021090947)
[서울=뉴시스] 안드로이드 기반 러시아 앱 마켓 '루스토어' (사진=루스토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루스토어는 유료 다운로드, 인앱 결제, 구독 서비스 등 모든 수익화 모델을 지원한다. 특히 러시아 이용자들은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결제 비중이 높으며 루스토어 내 해외 서비스 결제액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 콘텐츠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루스토어와 한국 게임 개발사 앤스펙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게임쇼' 내 서울-경기 공동관 부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전술 MMO 슈팅 게임 '월드온' 러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게임 유통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앤스펙 관계자는 "루스토어와의 이번 협약은 월드온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는 러시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전술 MMO 경험을 제공하고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드미트리 팡크루셰프 루스토어 디렉터는 "루스토어에 대한 해외 스튜디오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달 400개 이상의 해외 프로젝트가 신규 등록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의 앱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새로운 파트너의 진입을 돕기 위해 등록 및 검수 절차를 최소화했다"며 "한국 개발자의 수요가 충분히 확인될 경우 플랫폼의 한국어 번역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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