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중전회 참석률 문화대혁명 이후 최저…"시진핑 권력 집중 신호"
376명 중 실각 인사 등 60여 명 불참…참석률 84%
![[베이징=AP/뉴시스] 중국공산당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23일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가 23일 결의안을 거수로 통과시키는 모습. 2025.10.24](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00737497_web.jpg?rnd=20251024141520)
[베이징=AP/뉴시스] 중국공산당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23일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가 23일 결의안을 거수로 통과시키는 모습. 2025.10.24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 4중전회 참석자 수는 정위원 168명, 후보위원 147명 등 총 315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2022년 제20기 중앙위원회 출범 당시 전체 376명(정위원 205명·후보위원 171명) 대비 참석률 84% 수준이다.
WSJ는 “임기 시작 당시 중앙위원회 인원의 약 6분의 1이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면서, “이 같은 당 지도부의 축소는 시 주석이 어떻게 권력을 중앙집권화하고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부상했는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앙위원회 위원의 회의 불참 사유는 통상적으로 사망, 질병, 실각 등이 꼽힌다.
WSJ는 공식 발표 자료 및 국영매체 보도를 종합해, 최근 3년간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 자격을 가진 최소 24명의 간부가 수사 대상에 오르거나 직위에서 해임됐고, 일부는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공산당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23일 4중전회에 참석한 중앙위원회 인원들이 23일 결의안을 거수로 통과시키는 모습. 2025.10.24](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00737501_web.jpg?rnd=20251024141529)
[베이징=AP/뉴시스] 중국공산당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23일 4중전회에 참석한 중앙위원회 인원들이 23일 결의안을 거수로 통과시키는 모습. 2025.10.24
닐 토머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정치 전문가는 “시 주석은 이번 임기에서 고위 간부들을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숙청하고 있으며, 이는 엘리트 정치 전반에 대한 장악력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자신이 과거에 중용했던 인사들을 해임하는 데 따르는 평판 손실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4중전회에서는 비리 혐의로 실각한 허웨이둥, 먀오화 등 11명의 중앙위원 교체안도 공식 추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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