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사설 격투 시합서 중상' 119구조대 찾아온 20대
가평서 헬기로 병원 이송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유튜버가 연 사설 격투 시합에 참가한 20대 남성이 턱뼈 등을 크게 다친 상태로 스스로 119구조대를 찾아와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50분께 경기 가평군의 한 수난구조대에 20대 남성 A씨가 부상을 입고 찾아왔다.
A씨는 턱에 부종과 비대칭 등이 나타나 골절상이 의심되는 상태였으며, 치아 손상과 구강 내 출혈도 있었다.
응급처지를 진행한 소방 당국은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수배한 끝에 A씨를 헬기로 수도권의 한 대형병원까지 이송했다.
A씨는 이날 수난구조대에서 4㎞ 정도 떨어진 한 물놀이시설에서 유튜버가 개최한 사설 맨손격투기 시합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물놀이시설에서는 이송을 거절하고 자력으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유튜버 등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설 격투 경기를 열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이를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