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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 확증편향 우려…외설·폭력 영상도 추천"

등록 2025.10.30 22:24:08수정 2025.10.30 22: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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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민주당 의원 "자동 추천 여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구글코리아 "알고리즘 우려 인지…본사에 건의하고 개선 노력"

【서울=뉴시스】 유튜브. 2018.08.30. (사진 = AP 제공)

【서울=뉴시스】 유튜브. 2018.08.30. (사진 = AP 제공)


[서울=뉴시스] 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구글 유튜브의 콘텐츠 알고리즘 추천이 이용자의 확증편향을 강화하고, 유해 콘텐츠 노출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유튜브 콘텐츠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추천되는데, 확증편향을 키운다. 외설·폭력·허위 영상까지 반복 노출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이런 것을 철처히 막아야 하는데, 막지 않는다"며 "여러차례 지적을 했지만 제대로 모니터링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알고리즘 추천 수용 기능을 숨기지 말고 이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해서 알고리즘 추천을 받을지, 아닐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3년 정도 되면 (추천 알고리즘이) 정리된다고 돼 있는데, 자세히 읽어봐야 한다.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은 "알고리즘과 관련해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객관성과 중립성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이용자들이 알고리즘 작동 방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본사에 개선을 건의하고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유해 콘텐츠는)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하고 있으나 기술 발달 속도와 같이 부족한 점들이 함께 오는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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