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재판 시작…피고인석 앉은 모습 첫 공개
권성동 측 혐의 부인 예상…윤영호 진술 관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직 통일교 간부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5.09.16.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6/NISI20250916_0020978344_web.jpg?rnd=2025091618561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전직 통일교 간부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5.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첫 재판이 3일 진행된다. 첫 재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사 사진으로 공개된다.
권 의원 측이 금품 수수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재판에서는 공여자로 지목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전 11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의원의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가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피고인석에 앉은 권 의원의 모습이 언론사 사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르면 촬영은 공판 개시 전에 한하고 법단 위에서 촬영해서는 안 된다. 또 촬영으로 법정을 소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
향후 재판에서는 권 의원 측이 금품 수수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특검팀은 사실관계 입증을 위해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억원 공여자로 지목된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이 사건의 핵심적이고 직접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으로부터 교단의 청탁을 들어주면 통일교의 조직을 이용해 대선을 지원해 주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받았다는 것이 특검팀의 시각이다.
5선 현역 의원인 그는 국회 체포동의안 절차를 거쳐 지난 9월 16일 구속됐으며, 지난달 2일 재판에 넘겨졌다. 특별검사제도 도입 이래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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