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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시월' 외국인 43만명 방문, 부산 관광소비 35%↑

등록 2025.11.05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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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5%나 증가

[부산=뉴시스] 월드드론페스티벌 사진. (사진=부산광역시청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월드드론페스티벌 사진. (사진=부산광역시청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9월21일부터 10월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린 '페스티벌 시월' 개최 성과를 분석한 결과, 행사 기간 외국인 방문객 수와 관광소비 지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페스티벌 시월 기간 부산 방문 외국인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약 43만5000명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8%)의 3배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대만(19.1%), 일본(13.5%), 중국(12.3%) 순으로 특히 일본 관광객의 비중 확대가 뚜렷했다. 시는 콘텐츠 소비 중심의 일본인 여행 트렌드가 행사 기간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소비 지출액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327억원으로 전국 평균의 2.5배 수준을 기록했다. 내국인 관광소비액도 3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해 증가액 기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 행사 기간 장기체류 관광객이 지난해 9월보다 3.4% 늘었으며 외지인 평균 숙박일수는 여름휴가철인 8월보다 0.13일 높은 3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의 3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71.2% 증가(12만2000매)해 부산 관광의 체류·소비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올해 페스티벌 시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부산수제맥주마스터즈챌린지 등 26개 행사가 참여해 총 93만4346명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6% 증가한 수치로, 원도심과 서부산권으로의 관람객 확산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세븐브릿지 투어와 브런치 온 더 브릿지 등은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공사는 말했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의 교량과 도심을 자전거로 달리는 관광 프로그램이며, 브런치 온 더 브릿지는 광안대교 위에서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브런치를 즐기는 체험형 이벤트다.

다만 일부 신규행사 운영 미숙과 통합앱 활용도는 향후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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