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73% 증가…비용 효율화 고삐
LG헬로, 3분기 영업익 89.9억…전년比 172.8%↑
비용 절감, 핵심 사업 중심 운영으로 수익 방어
매출 7.7% 감소…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 빠져
![[서울=뉴시스]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03/NISI20240703_0001591876_web.jpg?rnd=20240703084039)
[서울=뉴시스]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LG헬로비전이 방송·통신 업계 침체 속에 3분기 영업이익 90억원을 확보하는 등 경영 효율화로 고삐를 조이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89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8%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984억8300만원, 당기순이익은 8.3% 줄어든 2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와 비용 구조 효율화 덕분이다. 매출 감소는 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이 빠진 영향이 반영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27억원, 통신 342억원, 알뜰폰(MVNO)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28억원, 렌탈은 495억원 수준이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익이 반영되지 않은 기타사업은 4억원에 그쳤다.
방송 시장 구조적 한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용 절감과 핵심 사업 중심 운영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알뜰폰 부문에서는 직영몰 확대와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로 자급제와 알뜰폰 조합 트렌드 확산에 힘을 실었다.
렌탈 부문은 계절 가전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여름철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중심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LG헬로비전은 렌탈 사업 운영 내실을 다지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로 고도화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더라이프 채널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눈에 띄는 그녀들', '당골집', '김석훈의 어! 여기봐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으로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 중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방송·통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LG헬로비전은 변화의 시기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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