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금 지원 EU, 에너지 부패 사건에 "유감…철저한 수사 촉구"
EU "전선에 갔어야 할 자금…신속·진지한 대응 요구"
독일 "철저·투명 수사 촉구…우크라 지원은 계속"
크렘린 "이제 서방도 우크라 만연한 부패 목도" 조롱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893_web.jpg?rnd=20251110151835)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인 카야 칼라스는 12일(현지 시간) 부패 스캔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에서 열린 G7 외교정관 회의 참석 중 우크라이나 부패 스캔들에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부패가 있을 자리는 없다. 이것은 국민의 돈이며, 전선으로 가야 할 자금"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당국은 신속하게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U는 2022년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에 최소 20억 유로를 지원했다. 이 중 일부는 러시아 공습으로부터 전력망을 회복하기 위한 '우크라 에너지 지원 기금'을 통해 전달됐다.
EU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에서 반복적으로 반부패 법률을 강화하라고 요구해왔다.
![[코펜하겐=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8/29/NISI20250829_0000590203_web.jpg?rnd=20250830032029)
[코펜하겐=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사진=뉴시스DB)
독일 정부도 이번 사건에 철저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했다.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독일 정부 대변인은 "독일은 이번 부패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도 캐나다에서 기자들에게 "서방의 지원이 신뢰를 유지하려면 우크라이나 내에서 부패와의 단호한 싸움이 필요하다"며 "독일은 이번 사안에서 우크라이나와 독립된 반부패 수사 기관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혹독한 겨울과 어려운 군사적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큰 도전에 직면한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피력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05/15/NISI20240515_0001096636_web.jpg?rnd=20250207112354)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뉴시스DB)
러시아는 "이제 서방도 우크라이나의 만연한 부패를 명확히 보고 있다"고 조롱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유럽 주요국과 미국이 이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바로 우크라이나 정권의 주요 후원자들"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은 자국 납세자 돈의 상당 부분이 키이우 정권에 횡령되고 있음을 점점 깨닫고 있다"고 논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이번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자신의 측근을 포함한 연루 인물에 철저한 처벌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수사국(NABU)과 반부패감철청(SAPO)은 작전명 '미다스'로 10개월간의 내사를 거쳐 우크라이나 에너지 부문에 대한 대규모 반부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 티무르 민디치 등 고위 관계자들이 국영 전력회사 에네르고아톰 계약 과정에서 계약금의 10~15%를 리베리트로 수수했고, 횡령 및 뇌물 수수 규모가 최대 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헤르만 할루셴코 법무부 장관과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에너지부 장관이 사임하는 등 정치권으로도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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