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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올림픽 향해 달려라" 전주서 올림픽 데이런 구름 인파

등록 2025.11.16 13: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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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수도권 올림픽 '데이런 in 전주'

6000명 넘는 참가자 한 데 모여 러닝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왼쪽 여섯번째)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데이런 인 전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6.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왼쪽 여섯번째)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데이런 인 전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2036 하계올림픽은, 전주에서!"

16일 오전 8시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별다른 축구 경기가 예정된 날은 아니지만 이미 경기장 앞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아침부터 몰려 구름을 이루고 있다.

아침부터 모인 이들은 모두 이날 진행되는 '올림픽 데이런 2025 in 전주'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러너들이다.

올림픽 데이런(Olympic Day Run) 행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정신 확산을 위해 공식 인증·주최하는 러닝 이벤트다. 지금까지 올림픽 데이런 행사는 모두 서울에서만 개최됐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번 데이런 행사가 열리게 됐다.

최근 러닝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만큼 이번 올림픽 데이런 행사에도 많은 러너들이 자리에 모여 행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각계 내빈들도 운동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2036 하계올림픽의 전북 전주시 유치를 위해 치러진 이번 행사인만큼, 김관영 지사 등이 찬 배번은 모두 '2036'번이었다.

출발 전 모두 철저한 준비운동을 한 후,각각 신청한 하프·10㎞·5㎞ 코스에 따라 6000명 넘는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출발선을 넘었다. 러닝하기 좋은 가을 날씨 아래 참가자들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박수로 데이런 여정을 출발했다.

월드컵경기장 광장을 빠져나오고 첫 코너에서 참가자들은 큰 도로로 퍼져나가며 본격적인 러닝에 나섰다. 러너들을 위해 통제된 차도 위에서 참가자들은 모두 각자의 페이스에 맞게 한 발 한 발을 내딛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유승민(가운데 왼쪽)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데이런 인 전주'에 참석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5.11.16.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유승민(가운데 왼쪽) 대한체육회장이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데이런 인 전주'에 참석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여러 단체가 코스를 안내하고 있다. 몇몇 이들은 땀 흘리는 참가자들을 보며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힘을 북돋아줬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러닝에 나선 '슈퍼맨' 참가자들도 있다. 아이 둘이 함께 타있는 유모차를 끌고 가는 한 남성 참가자를 본 다른 참가자들은 신기하다는 듯 유모차 속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점차 몇몇 참가자들은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탓인지 도로 바깥쪽에서 속도를 늦춰 걷고 있었다. 이미 진이 빠진 듯 고개를 떨구고 보폭이 느려진 참가자를 보자 동료인 다른 러너는 그를 재촉하며 뒤쪽에서 등을 붙잡아주며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밀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5㎞ 구간의 마지막 커브 구간을 돌자 30여분 전 출발했던 지점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종점이 코앞이라는 생각 때문에 마지막 구간으로 진입한 참가자들은 마지막 힘을 끌어올려 속도를 내 달렸고, 결승선을 넘자마자 여기저기서 안도의 한숨과 완주의 기쁨이 담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모든 여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완주 메달과 함께 후원사 측에서 준비간 과자 선물을 한아름 담고 광장 한 켠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완주를 기념하기 위한 포토존에서 자신의 기록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이들로 긴 줄을 이루기도 했다.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공연도 이어졌다. 이동국·오상욱·곽윤기·신수지·김예지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응원과 팬 사인회와 함께 모던 스타일 국악 밴드 '차오름'과 전주 출신인 마마무의 휘인의 축하공연 등을 통해 완주 후에도 행사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36 하계올림픽의 유치 추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데이런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적 스포츠 대회 유치가 가능하도록 기반 구성을 체계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행사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열망을 전국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행사와 올림픽 유치를 통해 전북이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5 올림픽 데이런 인 전주'가 열린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2025.11.16.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5 올림픽 데이런 인 전주'가 열린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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