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내달 시즌 마지막 공연…슈만·쇼스타코비치 연주
내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러시아 피아니즘 거장 엘리소 비르살라제 협연
![[서울=뉴시스] 제26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4386_web.jpg?rnd=20251117090839)
[서울=뉴시스] 제26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내달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6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시즌 마지막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 개인과 사회의 목소리를 어떻게 다른 언어로 풀어내는지에 집중했다. 내면의 감정에서 시대의 기억으로 확장된 음악적 표현을 조명한다.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이 공연의 포문을 연다. 작품은 슈만이 아내 클라라를 위해 작곡한 단악장 스케치에서 발전한 작품으로, 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이다. 클라라가 1845년 곡을 초연했다.
작품은 '러시안 피아니즘(피아노 연주 기법)'의 거장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협연한다. 악단과 그의 협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1905년'이 장식한다. 작품은 러시아 혁명기의 '피의 일요일' 사건을 배경으로, 당시 민중이 부르던 혁명가요를 인용해 비극의 순간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지휘자 아지즈 쇼하키모프가 맡는다. 그는 나이 13세에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 무대에 데뷔해 말러 지휘콩쿠르 2위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슈만과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통해 개인의 감정에서 시대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음악적 목소리를 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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