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 본예산 1조6640억 편성…올해 대비 582억↑

지역사회 활력 회복·미래 성장동력 확보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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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1조664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에 비해 582억원(3.63%)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1조5100억원으로 470억원 늘고, 특별회계는 1540억원으로 112억원 증가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514억원으로 올해 1440억원 보다 74억원(5.1%) 늘었다.

국비(4168억원)와 도비(1356억원) 등 의존수입은 1조2546억원으로 올해보다 464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470억원(3.2%) 증가했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4617억원(30.6%), 농림해양 수산 2268억원(15.0%), 문화·관광 1565억원(10.4%), 국토·지역 개발 1094억원(7.2%), 산업·중소기업 852억원(5.6%), 환경 806억원(5.3%), 교통·물류 705억원(4.7%) 등이다.

시는 재정안정화기금을 적극 활용해 산불피해 항구복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 활력 회복과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 정원도시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까지 균형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산불피해지인 임하면 추목·중마지구 마을단위 복구재생 사업에 64억원, 산불피해 복구조림에 70억원을 투입해 산불피해 항구복구에 본격 돌입한다.

영유아 보육료 158억원, 아동수당 급여 지급 90억원, 아이돌봄 지원 65억원 등 저출생·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확보한 국도비 재원도 지방소멸 대응기금 72억원과 함께 반영했다.

특히 2026년에는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 대상을 1세 아동까지 확대하기 위한 사업비 28억원을 포함했다.

미래 신산업 예산으로 K-U시티 프로젝트 108억원, 안동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68억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 20억원을 책정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안동사랑상품권 할인액 보전금 10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이차보전금 34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금 16억원 등도 반영했다.
 
전체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30.6%)이다.

기초연금 1336억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 549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228억원 등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407억원(9.7%) 증가했다.
 
권기창 시장은 "재정을 마중물 삼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회복과 성장을 견인해 안동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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