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4구역 재개발로 2164억 개발이익 환수 계획"
"기반 시설 부담률 기존 3%서 16.5%로 대폭 확대"
![[서울=뉴시스] 세운지구 조감도(북서측에서 바라본 경관). 2025.11.11. (자료=세운4구역 주민 대표 회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01989651_web.jpg?rnd=20251111112109)
[서울=뉴시스] 세운지구 조감도(북서측에서 바라본 경관). 2025.11.11. (자료=세운4구역 주민 대표 회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3일 해명 자료에서 "서울시가 2022년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특정 사업을 위한 전략이 아닌 서울 도심부 전역을 대상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 공간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의 낮고 뚱뚱한 빌딩으로 가득 채우는 계획을 탈피해 건폐율을 낮추고 지상부에 열린 공간을 확대하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도심부 전역의 36개소(세운지구 9개소 포함)에서 해당 정책을 반영해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개방형 녹지(민간 대지 내 녹지 공간) 10만9000㎡ 규모 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세운4구역은 그중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시는 세운4구역 재개발로 대규모 개발 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는 세운4구역의 기반 시설 부담률을 기존 3%에서 16.5%로 대폭 확대해 종전 대비 약 12배의 개발 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계획은 공공 임대 상가(연면적 4190㎡) 공공 기여를 통해 약 184억원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변경 계획은 공공 임대 상가(연면적 1만8539㎡), 종묘 역사박물관(연면적 8646㎡), 세운상가군 매입 기부 채납(968억원) 공공 기여를 통해 약 2164억원 개발 이익을 환수토록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세운4구역 민간 개발업자에게 1000억원대 이익이 돌아간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시는 "민간 토지주들에게 돌아갈 순이익은 3900억원이 아닌 112억원"이라며 "현 토지 등 소유자 토지 면적의 30%를 소유한 한호건설그룹에 배분되는 이익은 순이익 112억원의 30%인 약 3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2025년 10월 세운4구역 관련 고시에 따르면 총수입은 약 3조3465억원, 총지출은 약 2조9803억원으로 손익은 약 3662억이며 토지 등 소유자의 종전 자산 가액 합계 약 3550억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약 112억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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