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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민 체감 성과 고삐…'부동산·물가' 등 민생 정책 드라이브

등록 2026.02.18 06:00:00수정 2026.02.18 0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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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회의서 '속도'·'체감' 강조…'소확행' 정책 발굴 주문

집권 2년차 국정 성과 강조…연일 SNS로 부동산 고강도 메시지

물가 관리·자본시장 밸류업도 강조…국회에는 입법 속도 요청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국정 기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설 연휴를 지내고 난 뒤 국정 운영의 고삐를 바짝 당길 전망이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차원이다. 당분간 국정 무게 중심은 부동산 등 민생 현안 해결에 실릴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연휴 직전 주재한 참모 회의에서 '속도'와 '체감'을 거듭 강조했다. 거대 담론 대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정책 발굴을 주문하고, 사회적 의제를 공론화할 공간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거나 찬반이 갈리는 생활 밀착형 이슈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 해법을 모색함으로써 정책 수용성을 높이고 국민 효능감도 극대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부동산 문제' 등 민생과 직결된 의제를 이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연일 직접 발신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정책 의제를 직접 던지며 관료 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속도전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 5200만명의 국민들의 삶이 달려있다"며 고위 공직자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부동산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도를 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 '다주택자들에게 대출 연장 혜택 등 금융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은 문제'라는 등의 메시지를 SNS를 통해 직접 발신하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집값을 잡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또 '자본시장 밸류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연 뒤 코스닥 시장 부양을 위한 별도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를 두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아직까지도 대통령이 좀 배고프신 모양"이라며 자본시장 선진화를 향한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물가 관리 역시 '현미경 검증'에 들어갔다. 생리대·교복 등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품목은 가격 구조까지 들여다보라며 가격 적정성 검토를 지시했다. 관세 인하 혜택을 가로채는 유통 업체에는 '세금으로 이득을 취하는 행위'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입법 뒷받침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압박 등 대외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입법 지원이 더디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표한 바 있다. 대외 파고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경제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직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국정 기조"라며 "적어도 이달까지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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