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비중 높여가는 '중국산 전기차'…"가성비 앞세우지만, 품질은 '글쎄''
작년 국내 신규 전기차 3대 중 1대는 '중국산'
2021년 1%…4년 만에 점유율 30배 이상 확대
지속적인 품질 문제 제기…중국선 대규모 리콜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6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중국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전기차 씰이 공개되고 있다. 2025.01.1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6/NISI20250116_0020664210_web.jpg?rnd=20250116120532)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6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중국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전기차 씰이 공개되고 있다. 2025.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전기차가 한국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단행하는 등 품질 관련 논란이 지속되면서 국내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확산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 22만177대 가운데 7만4728대(약 34%)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점유율은 2021년 1% 수준이었으나, 4년 만에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의 3대 중 1대는 중국산이 된 셈이다.
중국산 전기차의 약진에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 '모델 3'를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의 역할이 컸다.
테슬라는 지난해에 국내에서 6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산 대비 중국산 차량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한국 시장 진출 첫 해부터 소형 SUV '아토3'와 중형 SUV '씨라이언7'을 앞세워6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BYD 등 중국산 전기차의 품질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실제 최근 국내 전기차 커뮤니티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씨라이언 7 차주들 사이에서 공공 및 민간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또 BYD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앞서 BYD는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20만대가 넘는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리콜 대상은 왕조 시리즈의 중형 세단 친 플러스(Qin Plus) DM-i 8만9000여대, 스포츠실용차(SUV) 탕(Tang) 4만4000여대, 소형 SUV 위안 프로(Yuan Pro) 7만여대로 알려졌다.
해당 결함은 배터리 팩 출력 저하, 밀봉 구조 문제, 모터 제어 장치 이상 등 핵심 전동화 부품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했다. 특정 상황에서는 전기 주행 모드가 꺼질 위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올리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동시에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보였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년 전부터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낮췄음에도 국내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다만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리콜이나 품질 관련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점유율 확장이)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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