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아프간·베네수 등 19개국 출신자 영주권 전면 재조사"
'워싱턴 주방위군 총격 사건' 하루만
트럼프 "외국인 추방 모든 조치할것"
국토부 '바이든 시기 망명' 전수조사
![[에어포스원=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이란, 베네수엘라 등 '우려국' 19개국 출신 외국인 영주권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범행으로 확인된 주방위군 총격 사건 발생 하루 만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11.28.](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0816744_web.jpg?rnd=20251126233829)
[에어포스원=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이란, 베네수엘라 등 '우려국' 19개국 출신 외국인 영주권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범행으로 확인된 주방위군 총격 사건 발생 하루 만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11.2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이란, 베네수엘라 등 '우려국' 19개국 출신 외국인 영주권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범행으로 확인된 주방위군 총격 사건 발생 하루 만이다.
조세프 에들로 미국이민국(USCIS) 국장은 2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모든 우려 국가(every country of concern)' 출신 모든 외국인의 그린카드(영주권)에 대한 전면적이고 엄정한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며, 미국 국민이 이전 행정부의 무책임한 재정착 정책의 비용을 치를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CNN에 따르면 USCIS는 에들로 국장이 언급한 '모든 우려국'을 19개국으로 추렸다.
대상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발표한 전면 입국 금지 대상 12개국(아프가니스탄·버마·차드·콩고민주공화국·적도기니·에리트레아·아이티·이란·리비아·소말리아·수단·예멘)과 부분 금지 7개국(부룬디·쿠바·라오스·시에라리온·토고·투르크메니스탄·베네수엘라)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워싱턴DC 시내에서 웨스트버지니아 소속 주방위군 2명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라마눌라 라칸왈을 체포했다.
라칸왈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인 2021년 9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직후 '동맹의 환영 작전(Operation Allies Welcome)'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NBC에 따르면 올해 초 망명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늦은 오후 영상 연설을 통해 "이번 공격은 악의적이며 증오와 테러의 행위"라며 "앞으로는 미국을 사랑하지 않는 외국인은 누구든 추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총격 용의자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입국한 인물"이라며 "바이든 재임 중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 전원을 재조사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기 승인된 망명 사례 전수 검토에 들어갔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인 대상 모든 이민 관련 절차를 무기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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