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의 픽,' LS 마린솔루션…국민성장펀드 수혜 받나
구자은, LS마린솔루션 1만9540주 장내 매입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밸류체인 주목
![[라스베이거스=뉴시스]구자은 LS 회장이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트럴홀 내 LG전자 전시관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0/NISI20250110_0001747624_web.jpg?rnd=20250110120107)
[라스베이거스=뉴시스]구자은 LS 회장이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트럴홀 내 LG전자 전시관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3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LS마린솔루션 주식 1만954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를 통해 LS마린솔루션 지분 0.03%를 확보했다.
LS마린솔루션이 2023년 8월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된 이래 구 회장이 지분을 매입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선 구 회장이 수많은 LS그룹 계열사 중 핀셋 투자를 할 만큼 LS마린솔루션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본다. 장밋빛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대표적인 이벤트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전남 해남에서 충남 태안, 서인천을 잇는 430㎞, 전북 새만금에서 충남 태안, 인천 영흥에 이르는 190㎞ 구간 등 4개 송배전망 노선을 약 12조원을 들여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상에 에너지고속도로를 내기 위해선 해저케이블과 케이블을 해저에 매설하는 포설선이 있어야 한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포설선과 풍부한 포설 노하우를 함께 갖춘 사업자다. 아울러 이 사업 대응을 위해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에 이르는 초대형 HVDC 포설선을 건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 = 업체 제공) 2025.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01976306_web.jpg?rnd=20251027150305)
[서울=뉴시스]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 = 업체 제공) 2025.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이 최근 탄력을 받는 이벤트가 발생했다. 바로 국민성장펀드 운용 가시화다.
정부가 올해 9월부터 본격 추진한 국민성장펀드는 총 150조원 규모인데 이중 50조원을 에너지고속도로 등 인프라 투자에 쏟기로 했다. 필요 자금은 정부(75조원)와 민간(75조원)이 절반씩 충당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설치항만 사업을 위한 투자도 결정했다. 해상풍력 설치항만은 대형 풍력터빈 등 주요 기자재의 보관, 조립, 운송, 설치, 유지보수, 해체 등을 수행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전라남도와 설치항만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 발판을 확보했다.
이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여실히 반영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의 최근 주가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0영업일 만에 10%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밸류체인이라는 성장 스토리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며 "최근 구 회장 지분 매입에 국민성장펀드 수혜 기대감까지 겹치며 증시 주목도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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