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美싱크탱크 인사 만나 "韓 핵연료 농축은 핵확산과 무관"
美 방문 중 인태안보연구소·헤리티지재단 인사 만나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달 22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열린 제58회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개회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신 낭독하고 있다. 2025.11.22.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2/NISI20251122_0021071036_web.jpg?rnd=20251122121533)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달 22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열린 제58회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개회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신 낭독하고 있다. 2025.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미국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두차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과와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4일 외교부는 밝혔다.
박 차관은 1일(현지시간) 랜달 슈라이버 인도태평양 안보연구소 의장(전 국방부 인태차관보)을, 다음날에는 데릭 모건 헤리티지재단 선임부회장을 각각 접견했다.
박 차관은 공동 설명자료의 채택으로 '한미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을 토대로 한미 동맹의 지평을 안보와 경제를 넘어 첨단 기술 협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경제·안보 분야 성과의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미 조야의 지원과 건설적 제언을 당부했다.
이에 모건 선임부회장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초당적이며, 특히 주요 대미 투자국이자 세계 3대 조선 강국, 민간 원자력 분야 미국의 주요 협력국으로 한국이 가지는 위상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미 조야에 더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헤리티지 재단으로서도 한미 간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슈라이버 의장은 공동 설명자료의 성과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며 주요 전략 분야 협력의 구체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민간 원자력 협력과 관련, 비확산 분야 모범 국가로서 민간 원자력협력과 관련된 비확산 규범을 준수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전체 전력의 상당수를 원자력 발전에 의지하는 한국으로서는 핵연료의 농축·재처리가 필수적임을 설명하고, 이는 핵확산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건 선임부회장 및 슈라이버 의장은 한국은 비핵화, NPT 체제를 준수하는 모범 동맹국이라고 평가하며 "한국의 비확산 규범 준수 의지에 어떤 의구심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박 차관은 조선협력, 핵추진 잠수함 및 우리 근로자 비자 관련 미 조야의 협조를 견인하는 데 있어 모건 선임부회장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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