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물보호활동가 닭 훔치려다 감옥행?…사연 들어보니
![[서울=뉴시스] 동물 복지 활동가 조이 로젠버그가 닭 4마리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출처: 조이 로젠버그 인스타그램 계정(@zoe_rooster))2025.12.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2011498_web.gif?rnd=20251205162341)
[서울=뉴시스] 동물 복지 활동가 조이 로젠버그가 닭 4마리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출처: 조이 로젠버그 인스타그램 계정(@zoe_rooster))2025.12.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유시연 인턴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물 복지 활동을 하던 한 여성이 대형 육계 회사 농장에서 닭 4마리를 빼돌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90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동물 복지 운동가 조이 로젠버그(23)가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 지역의 대형 육계 회사 퍼듀(Purdue) 농장에서 닭 4마리를 훔쳤다.
로젠버그는 위조한 신분증 배지 등을 착용해 공장 직원으로 위장해 잠입했으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SNS)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에서 해당 행위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잔인한 환경에 처한 닭을 구출한 것이라며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7주간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로젠버그는 징역 90일형을 선고 받았으나, 그중 60일은 가택연금과 같은 대체형으로 집행될 수 있으며, 2년간 보호관찰도 함께 받는다. 또한 카운티 내 퍼듀 관련 시설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도 받았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아프고 방치된 동물을 데려가 치료받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닭들에게 포피, 아이비, 애스터, 아잘리아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이들을 동물보호소에 인계됐다.
해당 가금류 공장 측은 동물들이 학대를 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젠버그가 소속된 동물권 단체를 축산업을 파괴하려는 극단주의 단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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