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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용 냅킨 검사서 발암성 물질 미량 검출…"입·손 닦지 마세요"

등록 2025.12.08 06:00:00수정 2025.12.08 0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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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회용 종이냅킨과 장식용 냅킨 검사

일회용 종이냅킨은 '위생용품' 분류…모두 안전

[서울=뉴시스]위생용품(왼쪽)과 공산품.

[서울=뉴시스]위생용품(왼쪽)과 공산품.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장식용 냅킨에서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종이냅킨(위생용품) 21건과 화려한 그림·무늬가 인쇄된 장식용 냅킨(공산품) 84건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벤조페논을 검사했다.

조사 대상인 일회용 종이냅킨 21건은 모두 국내산이고,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장식용 냅킨 84건은 모두 수입산이다.

검사 결과, 위생용품으로 관리되는 일회용 종이냅킨은 검사 항목이 모두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장식용 냅킨 84건 중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8건, 형광증백제가 14건, 벤조페논이 23건에서 미량 수준으로 검출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장식용 냅킨을 입이나 손을 닦는 용도나 음식에 직접 닿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말연시에는 모임과 행사가 늘면서 종이냅킨과 같은 생활밀착형 제품 사용도 함께 증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시민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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