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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 "신기동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반대" 성명

등록 2025.12.09 17: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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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시스] 문경시의회가 신기동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경시의회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문경시의회가 신기동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경시의회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의회가 신기동 폐기물처리업체 입주에 반대하고 나섰다.

문경시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신기동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처리업체 입주 계획이 지역 환경과 주민 생활권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신기동은 주거지와 농경지가 혼재된 지역"이라며 "이미 환경 폐기물 처리업체가 8곳이나 입주해 있어 더 이상의 환경부하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입주할 폐기물업체의 일처리량은 일반폐기물 234t, 지정폐기물 190t 등 총 424t으로, 문경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폐기물처리업체가 들어오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주된 오염물질로는 황산화물, 질산화물, 납, 키켈, 염소 등 대기 미세먼지 및 부식을 유발하고 호흡기 질환을 가져올 수 있는 유해 물질"이라며 "지속적인 노출 시 폐 기능 저하, 만성 질환 유발 등 치명적인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의 투자유치를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더라도 그 과정은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시민에게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기업의 입주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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