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中 소비자 물가 0.7% 상승…두 달째 상승세
중국 CPI 상승폭 전월보다 0.5%포인트 확대…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
![[베이징=AP/뉴시스]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배달플랫폼 메이퇀의 배달원들이 거리에 모여 있는 모습. 2025.12.10](https://img1.newsis.com/2024/01/05/NISI20240105_0000755747_web.jpg?rnd=20250812114231)
[베이징=AP/뉴시스]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배달플랫폼 메이퇀의 배달원들이 거리에 모여 있는 모습. 2025.12.10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0.2%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간 흐름이다. 상승폭이 전월보다 0.5%포인트 확대돼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고 상승폭은 3개월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비식품 가격은 0.8% 올랐다. 소비재 가격은 0.6%, 서비스 가격은 0.7%씩 상승했다.
식품 중 신선채소 가격은 전월 7.3% 하락에서 지난달 14.5% 상승으로 전환돼 9개월 연속 하락 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과일 가격은 전월 2.0% 하락에서 지난달 0.7% 상승으로 돌아섰다.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각각 6.2%, 3.7%씩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돼지고기와 가금류 가격은 각각 15.0%, 0.6%씩 하락했으나 낙폭이 모두 축소됐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 확대는 주로 식품 가격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끌어올린 결과"라며 "식품 가격은 전월 2.9% 하락에서 지난달 0.2% 상승으로 전환했고 전년 동월 대비 CPI에 미치는 영향도 전월 0.54%포인트 하락에서 지난달 0.04%포인트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월 대비 CPI는 0.1% 하락했다. 둥 수석통계사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은 주로 서비스 가격의 계절적 하락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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