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정궁 등 10곳 압수수색…'통일교 게이트' 강제수사 착수
오전 9시부터 압색 영장 집행…천정궁·한국본부 등 대상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통일교 게이트와 관련해 15일 천정궁 등 통일교 관련 시설 10여 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전격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통일교 핵심 시설인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한국 본부 등 총 10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하자, 핵심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이 지난 1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관련 기록을 이첩받은 뒤 첫 강제수사다.
이번 의혹은 김건희 특검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일교 교단이 민주당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면서 불거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전재수 전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3명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후 6시께 출국금지 조치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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