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하이퍼사이트 기술 적용 '핼시온' 도입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하이퍼사이트(HyperSight) 기술이 적용된 최신 방사선치료기 핼시온(Halcyon)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핼시온은 정밀한 영상 기반 방사선치료(IGRT)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장비로 수 초 내 고해상도 치료용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하이퍼사이트(HyperSight) 기술을 탑재했다.
이에 기존보다 향상된 대비와 선명도로 종양과 주변 장기의 변화를 보다 정확히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영상 시야 덕분에 복부·골반 등 기존 장비에서 촬영이 어려웠던 부위도 한번에 촬영 가능하다. 이 기능은 환자의 일일 해부학적 변화를 안전하게 추적하고 치료 계획을 정교하게 보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칠곡경북대병원은 베리안사의 아이덴티파이 3.0과 비전알티사의 얼라인알티 어드밴스(AlignRT Advance)와 호라이즌(Horizon) 장비를 추가 구축해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SGRT)도 강화했다.
SGRT는 치료 중 환자의 자세가 기준에서 벗어날 경우 이를 즉시 감지해 방사선 조사를 자동 중단하는 기술로 유방암·폐암·두경부암 등 고정밀 치료의 안전성과 재현성을 높인다.
호라이즌 카메라는 체렌코프 기반 실시간 빔 모니터링과 연동돼 조사 오류를 즉각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엠비전(MVision)도 새롭게 구축해 치료계획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엠비전은 구조 분할 등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계획의 일관성을 높여주며 기존 치료계획시스템(TPS)과의 연동을 통해 치료 개시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종광 칠곡경북대병원장은 "대구·경북에서 처음 도입된 하이퍼사이트 기반 핼시온과 다양한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 시스템, AI 솔루션을 통해 치료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높아지고 환자 경험까지 크게 개선된 최신 방사선치료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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